요즘 쾌청한 가을 날씨가 이어졌는데, 오늘과 내일은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져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일 안개가 짙게 끼는 데다 중국 북부에서 스모그가 유입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짙은 안개가 출근길 시야를 가립니다.
추위가 물러나고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최정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대기가 안정한 가운데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대기가 안정된 상태에서 형성된 짙은 안개는 국내 오염 물질과 결합해 미세먼지로 변합니다.
여기에 오늘은 중국발 스모그까지 가세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늘 수도권과 영서 충청, 전북 지방의 미세먼지농도가 종일 '나쁨'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내일은 국내 오염물질이 크게 늘면서 미세먼지가 더 심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재범 /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연구관 : 국내 정체와 밤사이 국외 미세먼지 유입의 영향으로 중서부 지방을 중심으로 26일과 27일 양일간 미세먼지가 '나쁨' 상태를 보이겠습니다.]
이번 미세먼지는 금요일 밤부터 해소되기 시작해 주말에는 다시 쾌청한 가을 하늘을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11월에 접어들면 중국발 스모그 공습이 본격화하면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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